전시회를 가면 보통 구경만 하고 나오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 같은 경우에는 뭐라도 하나 사고 나오자는 이상한 강박관념이 박혀있다.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갖고 싶은걸 사지 못한 어린 시절의 한이 맺혀서 였을까? 유희왕 카드, 스티커, 인형 뽑기, 브랜드 택, 등등 종목은 바뀌었지만 여전히 수집하는 데 취미를 갖고 있다.

한동안은 포스터를 모으는 취미가 있었다. 물론 지금은 여러 굿즈를 수집하는 데 관심을 갖고 있었지만, 전시회를 다녀오면서 항상 포스터 한 장은 사야 전시회를 제대로 즐겼다고 스스로 생각하는가 보다. 어쩌면 작가나 디자이너가 사람들에게 판매하기 좋은 상품이 포스터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본다. 포스터 안에 들어가 있는 작가의 그래픽을 보며 햄버거의 중심이 되는 패티같달까? 각 작가마다 자신의 그래픽을 꾹꾹 눌러 담은 이 인쇄물을 보면 종종 건강한 맛, 불량스러운 맛, 기름진 맛, 달콤한 맛이 느껴지기도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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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3.07
빈칸 성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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빈칸 성수

2023.07
어반 브레이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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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반 브레이크

2023.07
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V.1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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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V.1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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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3.04
일상의 실천
10주년 기념 전시

2022.06
그림도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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